- 골프산업 수퍼사이클과 회원권 시장 신기류 -

부킹 대란. 다시 찾아 온 골프 황금시대를 단박에 설명하는 단어다. 골프산업은 한때 사양산업으로 여겨졌다. 골프장 숫자는 크게 늘어나는데 젊은 층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골프에 대해 외면했다. 그러나 주 52시간 근로로 상징되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와 코로나 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는 죽어가던 골프산업을 부활시켰다. 해외여행이 막히자 여가로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내 골프산업이 초호황기를 맞았다. 골퍼들이 쏟아지며 골프장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골프장 M&A(인수합병)도 활기차게 돌아간다. 회원권 가격은 상승세이며, 상승강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회원권 시세 상승세는 계절 및 기후변화와 상관없이 섬머랠리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영남권 골프장의 경우 골퍼 수요 대비 절대적으로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기에, 기업·금융권에서는 해당 지역에 신규 분양하는 회원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예의주시 하고있다.

1) 초고가대 회원권 (8억원 이상)

에이원CC, 동부산CC, 정산CC의 VVIP 무기명회원권들은 지난해부터 빚어온 품귀현상을 유지하며, '품절주’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시장에 매물이 출현 시 얼마에 거래가 이뤄질지 다수가 주목하는 종목이다. 해당 종목은 법인들이 최선호하며, 대체가 불가하다. 업계에서는 골프장 관리까지 잘되고 있다는게 정평이다. 다만 시장에서 추정하는 시세의 경우 에이원CC VVIP 11억원 이상, 동부산CC VVIP 9억원 이상, 정산CC의 VVIP는 11억원 이상 예상한다.

2) 고가대 회원권 (3억원 이상)

베이사이드GC와 보라CC는 여전히 매수세가 강하며, 매도자 절대 우위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베이사이드GC 로얄 4.6억원, 프리미어 4.4억원 선으로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보라CC의 경우 분양가 2.9억 기준 4.3억 선까지 제시하여야만 내 손에 쥘 수 있다. 아시아드CC(LPGA INTERATIONAL PUSAN)의 경우, 간혹 매물이 시장에 나왔지만, 이제는 매물을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시세는 분양가 1.3억 기준 3.5억 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3) 중가대 회원권 (2억원 이상)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종목은 해운대비치&리조트 회원권이다. 분양 이후 줄곧 분양가 이하로 시세가 형성 되었으나, 최근 빌리지 오픈 이후 종전 어수선한 환경에서 최근 주변 환경까지 말끔하게 정비된 모습을 보인 이후 현재 분양가 2.4억까지 시세가 회복하였으며, 근래 매수문의가 점차 늘고 있다. 전통의 강호 부산CC 남자 회원권의 경우 2.75 ~ 2.8억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으며, 거래가 쉽사리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 동부산 일반 회원권 (분양가 1.4억)은 최근 2.2억원에 거래되었으며, 시장에 매물이 나온다면, 호가는 2.3억원 이상일 것이다.

4) 저가대 회원권 (2억원 이하)

지난달 대량 거래를 수반한 가야CC 우대 회원권의 경우 최근 매수 호가가 1.36억 이상이다. 영남권에서는 가장 가성비가 좋다는 종목이며, 수요가 꾸준한 종목이다. 최근에는 해당 종목 매물이 자취를 감추었다. 가야CC 일반 회원권 또한 1.15억 이상 제시하여야 매물을 구할 수 있다. 경주CC 회원권의 경우 1.08억 이상 시세가 형성되어 있으며, 블루원 다이너스 또한 분양가 1.8억원 기준 2.1억 이상 매수호가를 제시하여도 판다는 분은 단 한분도 없다. 대구 경북 지방 전통의 강호 파미힐스CC의 경우 최근 매도 매물 실종으로 인해 매수호가가 1.73억 이상인데도 불구하고 시장에 매물은 하나도 없다. 서브회원권의 대명사 통도CC의 경우 올해 최고 6,600만원 거래 후 매도호가는 6,750만원 이상이며,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용원CC 남자회원권의 시세는 6,800만원 이상, 여자회원권 시세는 7,500만 선이지만 시장에 출현한 매물은 없다. 주주총회 시 ‘회원들에게 카트비를 받지 않겠다‘ 라는 안건이 가결된 울산CC의 경우 시세가 소폭 상승하며, 남자회원권의 경우 1.53억 여자회원권 시세는 1.7억 이상이다.

※ 금월의 추천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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