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년 5월 영남권 골프회원권 시세동향

- 영남권회원권 시장 상승장 지속, 상승탄력 이어갈 듯

- 대부분 종목 신(新)고가 경신 및 동반자 혜택 회원권 관심 부각

- 수도권회원권 시장과 다른 ‘디커플링(Decoupling)’ 현상 보여줄 듯

영남권 회원권 시장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도권 회원권 시장이 전월 대비 소폭 반등세의 움직임을 보여주며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지만, 영남권 회원권 시장의 경우 봄 시즌 실사용자의 매수주문 증가와 함께 투자수요까지 몰리면서 주변 골프장회원권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는 형국이다. 향후 언제까지 그리고 얼마나 상승탄력이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경남지역의 경우 일부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에서 전월 대비 높은 매도호가임에도 불구하고 매수 대기자들은 높은 호가를 받아들이고 있다. 동부산cc 일반회원권, 동래cc 남자회원권의 경우 전월대비 1,500만원 상승하였으며, 베이사이드cc 로얄, 프리미어 회원권의 경우 전월 대비 2,000만원 오른 금액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통도cc 회원권의 경우 매도 매물 출현으로 소폭 조정된 가격에서 거래가 되고 있으며, 부곡cc 회원권의 경우 매도자가 부른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달 폭등장세를 보여줬던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금월 오름폭이 확대되었다. 시장에 출현한 매물들이 소진되면서 거래 가능한 매물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오펠cc 비즈니스 회원권은 전월 대비 1.1억원 상승, 인터불고경산cc 회원권은 전월 대비 5,000만원 상승, 파미힐스 회원권은 전월 대비 5,000만원 올랐다. 이들 회원권의 공통점은 지역 내에서 선호하는 골프장이자 무기명 또는 동반자 혜택이 있는 회원권이다. 9홀 증설 호재로 인해 매물 자체가 없었던 마우나오션cc VIP회원권의 경우 전월 대비 2,300만원 오른 1.7억에 거래가 되었으며, 경주신라cc 회원권 또한 연일 신고가로 거래가 되고 있다.

이러한 지역별 상반된 흐름에는 회원권 투자수요 및 코로나19의 변수가 전반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은 급등한 시세에 대한 부담감 및 상승 피로도가 누적되었으며, 영남권 회원권 시장의 경우 절대값이 낮은 회원권 시세 및 저렴한 그린피, 수도권보다 뒤늦게 상승장에 동참한 점 그리고 상대적으로 적은 확진자 수가 이런 상반된 분위기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당분간 수도권 회원권 시장흐름과 다른‘디커플링(Decoupling)'현상을 보여줄 듯하다.